자동확산소화기 설치기준 및 종류, 유효기간(내용연수) 등 알아보자

지난 포스팅에서 소화기 설치기준 및 유효기간, 종류 등을 알아보았다. 아래 링크에서도 있지만, 일반적인 분말소화기 위주의 내용을 적었고, 오늘 이 시간에는 국내 많은 사업장의 소방안전관리자 및 소방 담당자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자동확산소화기에 대해서 글을 적어보고자 한다.

 

소화기 설치기준 및 유효기간, 종류, 점검표 등 확인하자

 

'소화기구 및 자동소화장치의 화재안전기준(NFTC 101)'에서 자동확산소화기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과거에 비해 변경된 부분이 있다. 주요 변경사항은 자동확산소화기 설치대상이 용도별로 구체화된 것과 화재시 유효하게 방사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토록 하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시행이 2024년 1월 1일이므로 확인하여 소방서 점검시 과태료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자)

 

자동확산소화기란?

화재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방출 확산시켜 국소적으로 소화하는 소화기

보통 아파트 주방 천정에 설치되어 있다. 혹시 지금 집이라면, 주방으로 가서 천정을 보는 것을 추천드린다.

 

 

자동확산소화기

 

자동확산소화기 원리

 

화재가 발생하여 열이 감지되면, 퓨즈가 용융되고 이에 따라 노즐이 개방된다.

그리고 개방된 노즐을 통해 소화약제가 자동으로 방출된다.

 

 

출처: 한국소방안전원

 

 

자동확산소화기 종류는?

1. 일반화재용 자동확산소화기 : 보일러실, 건조실, 세탁소, 대량화기취급소 등에 설치

2. 주방화재용 자동확산소화기 : 음식적,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등의 주방에 설치

3. 전기설비용 자동확산소화기 : 변전실, 송전실, 변압기실, 배전반실, 제어반, 분전반 등에 설치

 

자동확산소화기 설치기준?

1. 방호대상물에 소화약제가 유효하게 방사될 수 있도록 설치할 것

2. 작동에 지장이 없도록 견고하게 고정할 것

해당 용도 바닥면적 기준으로 10㎡ 이하는 1개, 10㎡ 초과하는 공간에는 2개 이상을 갖추되, 보일러, 조리기구, 변전설비 등 방호대상에 유효하게 분사될 수 있는 위치에 배치될 수 있는 수량으로 설치할 것.

 

출처: 한국소방안전원

 

 

자동확산소화기 유효기간(내용연수)

자동확산소화기는 없다. 분말 형태의 소화약제를 사용하는 소화기만 10년이다.

 

 

자동확산소화기 점검사항

1. 설치 위치 : 화기 상단 중앙에 위치, 천장에 부착대와 본체의 결합상태의 견고성 확인

2. 지시압력계 정상여부 확인 (녹색 범위)

 

출처 : 한국소방안전원

 

 

 

자동확산소화기 폭발?

예전에 뉴스에서 나온 적이 있었다. 

주방 후드 위의 자동확산소화기가 펑펑... 폭발을 했다고....

그 기억을 떠올리며, 해당 뉴스 화면을 일부 캡쳐해봤다. (출처 :  MBC)

결론은, 자동확산소화기 제조업체는 내용연수가 5년이라며, 결함이 아닌 소모품이라고 강조하였다. 업체는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교체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하였는데, 소방청은 확인 결과.. 해당 제품은 결함이라고 하면서 뉴스는 끝이 난다.

 

확인해보니, 해당업체의 밸브 두께가 4.6mm에서 1.25mm로 변경이 되면서, 두께가 얇아진 밸브에 용기와 밸브를 결합하는 힘이 가중되고 소화약제에 포함된 요소에 부식을 유발하여 파열사고가 발생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 결국, 해당업체인 신우전자는 강제 리콜을 해야 한다고 법원 판결이 나왔고, 소비자는 용기 겉면에 적힌 형식승인 번호를 통해 제품 교환 및 환급 대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자동확산소화기 설치기준에 대한 법만 강화할 것이 아닌, 제품 안전성에 대한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 같다.

 

 

소방안전관리자, 소방안전관리보조자, 소방 담당자 모두 화이팅!!